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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5-01-28 10:02:43
그러면서 그는 “중국의 일부 기업은 더 빠르고 훨씬 저렴한 인공지능 방법을 개발하기를 원한다”며 “그렇게 되면 돈을 많이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좋은 일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그것이 긍정적인 일이고 자산이라고 본다”며 “그것(딥시크의 AI 개발)이 정말 사실이고 진실이라면,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여러분도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돈을 많이 쓰지 않고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는 대신 적은 비용을 지출하게 될 것이고,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같은 솔루션을 찾길 바란다”고 했다.
딥시크는 지난 20일, 오픈소스 AI 모델 ‘딥시크-R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일부 성능 테스트에서 챗GPT가 작년 9월 출시한 추론AI모델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딥시크는 미국 AI업체들이 요구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비용인 600만 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단 두 달 만에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딥시크가 개발 경과를 설명한 기술보고서에 따르면 챗GPT와 비슷한 성능의 ‘딥시크-V3’ 개발에 투입된 비용은 557만6000달러(약 78억8000만원)에 그친다. 엔비디아의 저사양 ‘H800 GPU’를 시간당 2달러에 2개월 동안 빌린 비용으로 계산됐다. H800은 미국의 고성능 칩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가 H100 사양을 낮춰 출시한 칩이다.
벤처 투자가 마크 앤드리센은 소셜미디어 X에 “딥시크 R1은 내가 본 가장 놀랍고 인상적인 혁신 중 하나”라면서 “AI의 스푸트니크 모먼트”라고 평했다. 스푸트니크는 1957년 당시 소련(러시아)이 미국에 앞서 인류 최초로 발사한 인공위성으로, 당시 미국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던 바 있다.
엔비디아 주가가 17% 가량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무려 5890억달러(847조원)가 증발했다. 삼성전자 시총의 두배 이상에 달하는 역사상 사상 최대 규모의 시총이 하루 만에 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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