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정성호·행안장관 윤호중 유력…여당 중진 추가 입각할 듯

민정수석 봉욱 전 대검 차장(現,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물망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6-29 11:08:24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18기)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는 윤호중 의원이 내정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이 최근 각각 법무부·행안부 장관직을 수락했다. 오광수 변호사 낙마로 공석인 민정수석비서관에는 대검 차장검사를 지낸 봉욱 변호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5선을 지낸 정 의원은 이 대통령과 연수원 동기로, 이 대통령이 중앙 정치에 등판한 뒤 지근거리에서 조력해왔다. 애초 정 의원은 22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을 노렸으나,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법조계 주류 인맥이 폭넓은 만큼 새 정부의 사법·검찰개혁 과정에서 겪을 진통을 상쇄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풀이된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구리에서 5선을 지낸 윤 의원은 대선에서 경선 캠프를 총괄한 데 이어 본선에서도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다. 이해찬계로 분류되나 계파를 넘어 주요 당직을 맡으며 당내 ‘살림꾼’ 역할을 해왔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발표 가능성도 거론된다.

기재부 장관 후보군에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과 이호승 전 정책실장, 이억원 전 기재부 1차관, 5선의 김태년 의원 등이 포함돼있다. 

 

한편 지난 13일 사퇴한 오광수 민정수석의 후임으로는 대검찰청 차장 출신이자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한 기수 아래인 봉욱 전 대검 차장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그가 국내 최대 로펌 소속이라는 점 등에 대한 내부 고심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 전 차장이 민정수석에 임명되면 오 전 수석에 이어 다시 검찰 출신이 민정수석을 맡게 되는 셈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검찰개혁을 주도하는 민정수석은 검찰을 잘 알고 장악할 수 있는 인사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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