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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09-19 11:01:53
이재명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며 민생·개혁·통합을 강조한 18일 기자회견을 놓고 진보 성향 정치 유튜브 채널 진행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집중 토론을 벌였다.
시사타파TV는 이날 밤 특집 LIVE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여러분의 의견은…?’을 열고 시사타파TV 이종원 PD, 시사건건 정진호 대표, 김디디의 오피니언 김정환 PD, 조성은LIVE 조성은 대표가 참여한 합동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의 초점은 이 대통령이 보여준 태도의 변화와 함께 검찰개혁에 대한 인식,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 핵심 지지층과의 관계, 인사 문제 등에 맞춰졌다. 출연자들은 이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을 자신의 책임으로 인정하고 낮은 자세를 보인 점에는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검찰개혁과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후속 조치를 지켜봐야 한다는 데 무게를 뒀다.
이 대통령이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지지율 하락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린 대목은 이전과 달라진 지점으로 평가됐다.
정진호 대표는 기자회견 전까지만 해도 회견 자체가 또 다른 악재가 될 가능성을 우려했다면서도 실제 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굉장히 낮은 자세로 정말 조심해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진정성 있게 다가가려고 노력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종원 PD도 “적어도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국민 탓이나 언론 탓으로 돌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본다”며 청와대가 현재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검찰개혁을 둘러싼 토론에서는 보다 비판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당초 자신이 생각했던 검찰개혁의 목표는 수사검사와 기소·소추검사를 분리하는 것이었으며, 현재는 검사의 수사 배제와 공소청·중수청 분리까지 확정돼 당초 구상보다 개혁이 더 진전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경찰의 수사권 비대화를 막기 위한 견제 장치와 경찰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진호 대표는 이 같은 설명을 두고 “대통령이 원하는 검찰개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검찰개혁과 전혀 다른 것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취지로 평가했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지지층의 우려가 단순히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개혁의 방향과 제도 설계에 대한 인식 차이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논의는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인선 문제로 이어졌다.
최근 김 후보자의 과거 검찰 재직 당시 행적과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입장 등을 둘러싸고 여권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출연자들은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 뚜렷한 입장 변화를 내놓지 않은 점을 주목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민 검증 과정에서 제기된 논란과 국민 눈높이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과 대비해, 김지용 후보자 인선의 향방이 향후 검찰개혁 방향을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말보다 행동’이 이날 토론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핵심 지지층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에게 어떤 답을 기대했느냐는 질문에 김정환 PD는 “말은 필요 없고 사실 행동을 바랐다”고 답했다.
김 PD는 “김지용 중수청장 내정자 철회라는 속보가 떴으면 아마 박수 치고 시작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설명보다 인사를 포함한 구체적인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성은 대표도 이 대통령의 달라진 태도에는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평가를 유보했다.
조 대표는 “말만 예쁘게 착하게 한다고 한들 우리가 그걸 원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는 취지로 지적하며 “기자회견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나온 메시지보다 이후 청와대와 정부, 민주당이 실제로 어떤 선택을 하는지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미다.
핵심 지지층 내부의 갈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지지층 내부의 갈등과 관련해 서로를 향한 멸칭과 혐오·증오를 거두고 함께 가자는 통합 메시지를 내놨다. 진보·개혁 진영 내부의 차이보다 공동의 가치와 지향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이종원 PD는 이 과정에서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온라인으로 접수된 핵심 지지층의 질문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한 점을 주목했다. 특히 대통령이 답변 과정에서 멸칭과 혐오 문제를 건너뛰자 강 수석대변인이 다시 답변을 요청한 장면을 높게 평가했다.
이 PD는 “코어 지지층들이 듣고 싶었던 말에 대해 강유정 대변인이 국민들의 댓글이라고 이야기했고, 대통령이 대답하지 않고 넘어가는 걸 한 번 더 짚었다”고 말했다.
다만 출연자들은 지지층 내부의 혐오와 배제를 중단하자는 원론적인 메시지와 별개로, 갈등이 발생하고 증폭된 배경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도 드러냈다. 통합을 강조한 대통령의 메시지가 실제 효과를 내려면 청와대와 민주당 역시 비판적인 목소리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취지다.
최근 잇따른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인사 문제 역시 향후 국정운영의 변화를 확인할 주요 지점으로 꼽혔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인사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출연자들은 이에 대해서도 ‘재점검’이라는 선언 자체보다는 향후 인선 과정에서 실제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합동방송은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단순한 찬반 평가보다는 기자회견 이후의 국정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정진호 대표는 이 대통령의 낮아진 태도와 진정성에는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검찰개혁에 대한 인식 차이를 핵심 쟁점으로 짚었다. 김정환 PD는 누적된 지지층의 실망을 해소하려면 추가적인 설명보다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성은 대표는 향후 후속 조치까지 확인해야 기자회견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고, 이종원 PD는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을 외부 탓으로 돌리지 않은 점과 핵심 지지층의 목소리가 기자회견장에서 직접 전달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평가의 온도 차는 있었지만 결론은 ‘후속 조치’로 모아졌다.
이 대통령이 밝힌 성찰이 실제 국정운영의 변화로 이어지는지, ‘불가역적 검찰개혁’이라는 약속이 중수청의 제도 설계와 인사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인사 시스템 재점검이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되는지가 향후 평가의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인선이 그 첫 번째 가늠대로 거론됐다.
조성은 대표의 “기자회견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발언은 이날 합동토론의 흐름을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기자회견에서 나온 메시지에 대한 평가는 시작됐지만, 최종 평가는 향후 인사와 검찰개혁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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