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6-06-26 10:30:3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25전쟁 발발 76주년인 지난 25일 대남 타격용 미사일과 방사포 등 중요 무기시험을 직접 참관하며 대남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26일 김 위원장이 국방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국방과학연구기관이 실시한 중요 무기시험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갱신형 240㎜ 24관식 방사포와 특수임무탄두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 155㎜ 자주포용 사거리 연장탄의 성능과 명중 정확성이 집중 평가됐다.
북한은 개량형 240㎜ 방사포에 대해 화력 운용체계 자동화와 정밀유도체계를 적용했으며 사거리를 90㎞까지 늘렸다고 주장했다. 전술탄도미사일에 탑재된 특수임무탄두는 비행장과 항구, 전력시설 등 주요 표적을 타격하기 위한 무기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시험 결과를 보고받은 뒤 "남부국경의 화력태세 변화와 자동화·장거리화·초정밀화의 3대 원칙 실현에서 커다란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의 방위정책은 단순한 방어가 아니라 치명적이고 파괴적인 공격태세를 높여 적수가 없게 만드는 것"이라며 "적들이 상시 불안과 두려움 속에 있게 하는 것 자체가 전쟁억제력의 중요한 측면"이라고 주장했다.
또 "가급적 최단기간 안에 우리 장거리 타격수단을 모두 갱신형으로 교체해 적들이 이를 알게 만들 것"이라며 공격 전력 현대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번 시험은 6·25전쟁 발발일에 맞춰 남한을 사정권에 둔 화력체계를 공개하며 대남 군사적 압박과 무력시위를 동시에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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