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2-21 10:00:26
21일 개혁신당이 무소속 양정숙 의원의 입당식을 열었다.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가 양 의원에게 개혁신당 점퍼를 입혀주며 진행한 이번 입당식은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에게는 뼈아픈 순간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출신인 양 의원은 당선 후 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인해 바로 무소속 의원이 된 바 있다.
이후 4년간 내내 무소속으로 지내다가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가 영입한 인사로 개혁신당에 참여했고, 양 의원의 참여로 당내 5인의 현역 의원을 구성함에 따라 국회 경상보조금 6억 6천만원을 수령할 수 있었다.
지난 20일, 새로운미래가 개혁신당과 결별을 선언하면서 양 의원이 개혁신당에 남을지 새로운 미래로 갈 지를 두고 논란이 있었지만, 양 의원이 개혁신당에 입당하면서 깔끔하게 정리가 됐다.
한편, 입당식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새로운미래 구성원이 통합의 대오에 이탈한 것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언제든지 통합의 정신으로 개혁신당에 다시 합류하기를 기대하며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성찰해야 할 일이 많다"며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관리할 수 있다고 과신했던 것은 아닌지, 지나친 자기 확신에 오만했었던 것은 아닌지, 가장 소중한 분들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했던 것은 아닌지, 오늘만큼은 앞으로 대한 호언장담보다는 국민께 겸허한 성찰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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