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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5-06-11 09:58:02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들의 국정원 공채 합격에 부정이 있었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 의원은 11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아들 인사청탁 의혹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국정원 인사처장 출신인 김 의원은 "2014년 국정원 공채 때 기무사 현역 장교였던 제 아들은 서류전형, 필기,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 모두 통과했지만 마지막 단계인 신원조사에서 탈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에는 신원조사도 통과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며 "이는 둘 중 하나(2014년 2017년 신원조회)가 잘못된 것으로 어떤 것이 잘못된 것인지 국정원에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답을 못 듣고 있다"고 했다.
논란이 된 인사청탁 의혹에 대해 김 의원은 "제 아내가 2017년 이헌수 기조실장과 통화하기 전, 신원조사를 담당하는 감찰실 전직 간부를 통해 '아들이 2014년도 신원조사에서 합격했으나 김병기를 증오한 일단의 세력들이 작당하여 신원조사 합격을 번복하고 탈락시켰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이에 격노하지 않을 부모가 있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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