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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5-09-23 11:00:30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세계경제포럼 의장)을 접견하고,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인공지능)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핑크 회장은 “AI와 탈탄소 전환은 반드시 함께 가야 할 과제”라며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자”며 핑크 회장을 한국 방문에 초청했다.
MOU 체결 및 대규모 투자 예고
이번 회동을 계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블랙록은 AI 산업 글로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국내 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협력 ▲‘아태 AI 허브’ 구축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설립 및 글로벌 협력 구조 마련 등이 담겼다.
특히 향후 5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AI·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대규모 공동 투자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대통령실은 “수조 원 규모의 파일럿(시범) 투자가 조만간 진행될 것”이라며, 한-블랙록 태스크포스(TF)가 즉각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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