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희대-한덕수 회동' 의혹 관련 입장 표명 "제보자 신분은 보호돼야"

전현희 최고위원 "사실 진위는 특검 수사로 밝혀야"
박지원 의원 "수사 여부 결정은 특검이"
박수현 수석대변인 "사법개혁과 조희대 사건은 구분돼야...조희대 수사하라"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9-18 10:00:43

▲ 조희대 대법원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2025.9.12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유튜버 주장에 근거하여 제기된 '조희대-한덕수 회동' 의혹과 관련하여 당사자들의 부인 이후 입장을 표명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서영교 의원이 제보자를 밝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 제보의 취지에 부합하는 듯한 그런 녹취도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가 된 바가 있다"며 '열린공감 TV'와 김어준 유튜브에서 5월 제기됐던 의혹임을 언급했다.


전 최고위원은 "제보자의 신분을 밝히면서, 제보의 배경을 밝히는 것은 제보자 보호라는 측면에서 쉽지 않은 일"이라며 "사실의 진위 여부를 밝히기 위해서는 특검의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한 '녹취록에 나온 사람과 접촉해 추가 증언을 들은 게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 사안은 당 차원에서 제기를 한 의혹이 아니다. 개별 의원들 차원에서 자신들이 제보를 통해서 들은 얘기를 공개한 것이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거기에 대한 후속조치나 대응조치나 이런 것은 현재 검토한 바는 없다"고 답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 의혹을 맨 먼저 제기한 서영교 의원은 자료를 가지고 얘기한다.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며 서영교 의원 의혹의 "신뢰성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 청담동 사건처럼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국회의원은 하는 것"이라며 "수사 여부를 결정할 것은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특검이 못하겠다고 하면 어쩔 수 없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수사의 가치가 없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거죠"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청담동 술자리 2탄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런 우려도 있다. 저도 그런 우려를 갖는 사람들의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내가 억울하다 하더라도 그것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 그것까지가 공직자의 책임"이라며 조 대법원장 수사를 주장했다. 그는 또한 "사법 개혁과 이 조희대 사건이라고 할까? 구분이 돼야 된다"며 "이것을 가지고 마치 이 같은 선상에 있는 것인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이것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 사법개혁의 본질인 것처럼 그렇게 물타기 되고 그렇게 흐려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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