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2-28 06:30:21
조기숙 새로운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끝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컷오프한 것과 관련, "저는 이 분이 오래전부터 이번 선거를 패하기로 결심했다고 확신을 한다"고 지적했다.
조기숙 위원장은 YTN라디오 '이슈&피플'에 출연해 "보통 우리가 '선당후사'라고 하잖나? 정당인은. 그런데 이 분은 '선사후당'하시는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왜냐하면 사실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분란의 소지가 있는 전당대회 규칙 같은 걸 바꾸지 않는다, 어느 당도. 그런데 이 분이 총선을 앞두고 그 규칙을 바꿨다"며 "그 말은 뭐냐면 총선에 패할 걸 예측했고, 당신도 떨어질 걸 예측했고. 그래서 전당대회에 자신의 아바타를 세우거나, 아니면 자신이 무시하고 또 나오기 위해서 규칙을 바꾼 거다. '개딸 정당'이 될 수 있게"라고 주장했다.
이미 1년도 전에 전당대회 규칙을 바꾸었다는 점은 아무 문제 없는 부분이다.
권리당원과 대위원의 비율 조정을 현실화에 거세게 반응을 보인 쪽은 그동안 소수 대의원에만 의지해서 편하게 정치하던 다선의원들의 불만이 높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낙연 계 의원들의 반발이 높았던 부분이다.
조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탈당할 의원이 새로운미래에 합류할지에 대해선 "김종민, 이낙연 두 공동대표께서 소통을 많이 하고 계시다"며 "이제 민주당이 임종석 전 비서실장 공천을 배제한 상황에서는 그 많은 분들이 이제는 행동을 좀 같이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한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조 위원장은 지지율이 밑바닥에 머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당명을 아는 분이 별로 많지 않다. 그래서 이낙연 신당이라고 하면 그래도 지지도가 나올 텐데. 이제 '새로운미래' 하니까 잘 모른다"며 "이게 저도 이제 선거를 여러 번 치러봐서 알지만, 인지도만 생기면 지지도 뒤집어지는 건 시간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하위 10% 평가를 받아 민주당을 탈당한 박영순 의원은 28일 오전 새로운미래에서 입당식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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