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당내 중진 의원들과 만난다. 7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앞두고 의견을 수렴하는 취지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5·6선 의원들과의 간담회와 3·4선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차례로 진행한다. 여기에는 추경호 원내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에서는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이 공개되면서 불거진 공천개입 의혹과 대통령 지지율 추락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에 관한 각종 의혹과 특별감찰관 도입 문제 역시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회동을 앞두고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실이 변화하지 않으면, 정국을 돌파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국정 기조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 강조했다.

 

한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 맞는 담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한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을 향해 △대국민 사과 △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 △과감한 쇄신용 개각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 △특별감찰관 임명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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