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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09-05 10:00:34
이재명 대통령이 시민사회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3시간 30분 동안 사회개혁과 주요 국정 현안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청와대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시민사회가 체감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국정에 폭넓게 반영하고 정책과 현장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사회 초청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에서 시민사회는 언제나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사회 대개혁에서도 시민사회의 몫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만들고자 하는 세상이나 제가 만들고 싶은 세상이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에 이르는 경로와 방식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공정하게 존중받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국민이 희망을 갖는 발전하는 나라,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이 작동하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김준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연합 사무총장, 김희상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과 주제준 한국진보연대 정책위원장도 참석해 시민사회를 대표한 발제를 맡았다. 참석자들은 단체 대표뿐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실무책임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승훈 운영위원장은 국정과제인 ‘국가시민참여위원회’를 설립해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고 시민의 국정 참여를 제도화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현장과 지역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고 시민사회와의 소통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주제준 정책위원장은 미래대응기금 활용 방안과 주거복지 강화, 통합돌봄 내실화, ‘괜찮은 일자리’ 확보 등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인권과 환경, 농어업, 여성, 평화, 과거사 등 분야별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의견을 끝까지 들은 뒤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내용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예정된 시간을 넘겨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 이후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부터 사회 대개혁을 위한 제안까지 다양한 말씀을 듣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며 “오늘 주신 말씀을 정책에 잘 담고 시민사회와 함께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건설 현장에서 제기되는 노동조합의 불법행위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용노동부에 점검을 지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노동자 출신이지만 일방적으로 노동자 편만 들지는 않는다”며 구체적인 사안에 따라 정당한 노동권 행사인지 불법·부당 행위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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