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9-24 10:00:2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란 특검을 향해 강하게 반발하며 “보수 진영을 흔들려는 정치적 시도”라고 규정했다.
한 전 대표는 24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특검이 진실 규명보다 저를 집요하게 불러내려 하는 건 ‘보수를 분열시키겠다’는 정치적 의도가 명백하다”며 “저는 민주당 특검의 기획에 협조하지 않고 보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은 전날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한 전 대표를 증인신문하기 위해 기일을 열었지만, 불출석으로 무산됐다.
한 전 대표는 “특검과 민주당은 제가 우리 당의 문제를 일러바치는 그림을 원하지만, 그건 보수 분열만 불러올 뿐 진실 규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법에 따라 나갈 이유가 전혀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 내란특검은 “한 전 대표와 홍철호 전 정무수석이 계엄 직전 통화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언론의 일부 오보와 선을 긋고, 증인 출석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한 전 대표는 “정치 특검이 치고 빠지기식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보수 리더로서 끝까지 버틸 것”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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