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사진에 낙서한 50대 남성 등 4명, 재판 넘겨져

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2-16 07:15:59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사진 등에 낙서한 50대 남성 등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로, '비명계'로 꼽히는 박 의원을 규탄하는 집회를 박 의원 사무실 앞에서 한 뒤 낙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용진 의원은 이들을 경찰에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했고,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천대원 부장검사)는 15일 이들을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3일 강북구 미아동에 있는 박 의원 사무실 입구에 놓인 사진과 안내판 등에 유성펜으로 박 의원을 규탄하는 내용의 문구를 적는 등 낙서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민주당 열성 지지자들은 이후 '당원을 고소했다'며 박용진 의원 자택 인근에서 고소 취하 등을 요구하는 규탄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유성펜이 아니라 지울 수 있는 보드마카로 낙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한 낙서 내용은 "자당 당 대표를 검찰의 OOO에 쳐 넣으려는 자가 민주당 국회의원이냐"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선거폭력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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