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4-12-01 09:47:46
이달 10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한동훈 당원 게시판 문제'로 불거진 친윤계와 친한계의 충돌로 국민의힘에 균열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세 번째 거부권 행사한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은 오는 10일이다. 그동안 한동훈 대표는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과 관련 단일대오를 강조했지만 친윤계가 당원게시판 논란을 고리로 공세를 가하자 기류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친한계는 친윤계의 압박에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시 이탈 가능성을 시사하며 역으로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다.
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대표는 지난달 29일 의원회관에서 세미나에 참석한 후 기자들로부터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기류 변화가 있다' '이탈 표 어떻게 전망하느냐' 등의 질문을 받고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이에 대해 한 대표 측 인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이유는 해석의 여지를 열어두는 차원도 있고, 지금 친윤계가 말도 안 되는 걸로 분탕질하니까 거기에 대한 경고성의 의미도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친한계에선 특검법을 재표결할 시점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며 추가 기류 변화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특검법 통과 여지를 열어놓으며 친윤계를 향한 압박의 고삐를 죄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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