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4-28 09:46:28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자 가상대결에서 50% 초반의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5명을 대상으로 한 대선 후보 3자 가상 대결에서 이 후보가 50%를 넘는 득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김문수(23.3%) 후보와 이준석 후보(7.4%)와 경쟁하는 3자 가상 대결에서 이 후보는 50.9%를 기록했다. 또 안철수(10.5%) 후보와 이준석(6.6%) 후보와 경쟁하는 가상 대결에서 이 후보는 51.9%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한동훈(16.8%) 후보와 이준석(7.8%) 후보와 대결하는 가장 대결에서는 50.7%를 기록했다. 또 홍준표(21.9%) 후보와 이준석(6.6%) 후보와 경쟁하는 대결에서 이 후보는 51.5%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를 보면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 교체’는 56.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은 37.7%로 나타났다. 전 주 대비 ‘정권 교체’ 여론 응답은 하락했고, ‘정권 연장’ 여론은 상승하면서 두 의견 간 격차는 19.1% 포인트(P)로 좁혀졌으나, 9주 째 오차 범위 밖의 ‘정권 교체’ 여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48.5%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가 13.4%, 홍준표 후보가 10.2%, 한동훈 후보가 9.7%로 뒤를 이었다. 세 후보의 선호도는 오차범위 내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4.4%,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2.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 후보는 선거법 위반 사건 판결 불확실성 우려로 지지율이 다소 하락해 50% 선 아래로 내려갔으나 여전히 전체 후보 중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문수·홍준표·한동훈 후보가 전주 대비 1∼2%p가량 지지율이 상승한 것에 대해서는 "2차 경선 진출자 발표 후 보수층이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8%, 국민의힘 34.6%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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