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통합추진준비위 구성 동의”…정청래 사과 수용 속 연대 논의 본격화

조국혁신당, 민주당 통합추진준비위 구성 제안 수용
지방선거 연대 여부·방식은 추가 협의 예정
정청래 사과 수용 속 협력 논의 새 국면 진입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2-11 09:30:45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연대·통합 추진 준비위 구성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11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연대·통합 추진준비위원회 구성에 동의하면서 양당 간 협력 논의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가 중단된 이후 제시된 협력 틀이 실제 연대로 이어질지 정치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국 대표는 1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최종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연대 및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 구성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이번 주 내 당무위원회를 열어 해당 결정을 공식 추인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연대 방향에 대해 정치 개혁과 지방 정치 혁신, 정부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강조하며 단순한 정치 세력 결합이 아닌 가치와 비전 중심 협력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가 지방선거 선거연대를 의미하는지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향후 양당 협의를 통해 원칙과 방식을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지방선거 이후에는 통합의 의미와 방식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며 협력 단계와 통합 단계가 분리되어 추진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 대표는 협력 과정이 상호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특정 정치인이나 계파 이해관계 중심 접근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청래 대표의 사과에 대해서는 수용 입장을 밝혔다. 조 대표는 합당 논의 과정에서 상처가 있었음을 언급하면서 향후 같은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갈등 이후 협력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수용 결정이 합당 논의 중단 이후 협력 틀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지방선거 연대의 구체적 방식과 통합 논의 재개 시점 등 주요 쟁점이 남아 있어 양당 관계가 안정적으로 정리될지는 향후 협상 과정에 달려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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