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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08-18 10:00:41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꺾고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그러나 김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고, 전당대회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도입 과정에서 논란을 빚었던 ‘선호투표제’를 거친 뒤에야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국민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정 후보와 가까운 것으로 분류되는 최민희·이성윤·한민수 후보가 당선되면서 당대표 선거 패배에도 불구하고 정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이 적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민주당은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를 열고 김민석 후보를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다.
선호투표까지 반영한 최종 득표율은 김민석 54.08%, 정청래 45.92%였다.
1차 과반 실패…결국 ‘선호투표’로 당락 갈렸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김 후보가 1차 투표만으로 당선을 확정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자 선호투표를 적용했다. 선호투표제는 1차 투표에서 탈락한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의 2순위 표를 남은 후보들에게 재배분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민주당은 당직 선출규정에 따라 1차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김 후보와 정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각각 정확히 몇 %를 얻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확실한 것은 김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특히 선호투표제는 이번 전당대회 초반부터 가장 큰 ‘룰 논란’ 가운데 하나였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선호투표제 도입을 추진하자 정청래 후보 측에서는 당헌·당규상 근거가 부족하다며 반발했다. 반면 김민석·송영길 후보 측에서는 도입에 찬성하면서 후보 진영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했다.
결국 민주당은 후보 등록을 불과 이틀 앞둔 7월 14일 선호투표제 도입을 확정했다.
당시에도 선호투표제가 적용될 경우 송영길 후보 지지층의 2순위 표가 김민석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많이 이동하면서 정청래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실제 선거 역시 1차 투표에서 과반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이 제도가 최종 당대표를 결정하는 단계까지 작동하게 됐다.
정청래, 국민여론조사에서는 김민석 앞서
세부 결과에서는 또 다른 흐름도 확인됐다.
국민여론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50.70%를 얻어 김민석 후보의 49.30%를 1.40%포인트 앞섰다.
반면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김 후보가 55.94%로 정 후보의 44.06%를 11.88%포인트 앞섰다.
전국대의원 투표에서는 격차가 더욱 컸다.
김 후보는 66.69%를 얻은 반면 정 후보는 33.31%에 그쳤다. 격차는 무려 33.38%포인트였다.
결국 정 후보가 국민여론조사에서는 승리했지만, 김 후보가 권리당원과 특히 대의원 투표에서 큰 격차를 확보하면서 이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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