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6-14 09:43:57
북한이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채택한 공동성명을 강하게 비난하며 한국을 "불변의 적국"이라고 규정했다.
북한 외무성은 13일 10국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최근 한·EU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해 "우리 국가에 대한 명백한 주권 침해이자 엄중한 적대행위"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특히 공동성명에 포함된 북러 군사협력 규탄과 북한 비핵화 원칙 재확인 내용을 문제 삼으며 "한국 집권자가 평화의 가면을 벗어던졌다"고 비난했다.
이어 "서울 위정자들이 어떤 말과 행동을 하든 우리에 대한 도전"이라며 "한국을 철저한 적대국으로 다루려는 대적 원칙은 불변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는 북한의 핵 개발과 러시아 지원,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와 함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담겼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14일 "정부는 긴 안목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며 "EU 역시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담화는 북중 정상회담 직후 발표된 것으로, 향후 남북관계와 북러·북중 공조 구도 속에서 북한의 대남 강경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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