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 후 술 끊은' 尹, "대통령되면 사람 쓸 때 '충성심' 봐라"...'尹팔이' 이철우의 전언

이철우 경북도지사,9일 출마 선언 후 윤석열 만나 '위로'
"윤석열, 주위 배신에 상처 받았나 봄 "
윤석열 "대선승리 위해 최선 다하겠다"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4-10 09:41:39

▲ 대선 출마선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이철우 경북지사는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면 사람을 쓸 때 가장 중요시 볼 것은 충성심이라는 것을 명심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전날 대선 출마 기자회견 후 윤석열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만났다고 밝히며 "주변 인사들의 배신에 깊이 상처받은 것으로 짐작된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헌법재판소 판결도 막판에 뒤집힌 것으로 생각하고 매우 상심하는 모습이었다"며 "건강상의 이유로 평소와 달리 약주도 한 잔 안 하셔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윤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우리 당이 승리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면서 "저에게 힘껏 노력해서 대통령에 당선되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했다"고 적었다.

이어 "나라가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없어서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고 윤 전 대통령에게 말씀드렸다"며 "미국 카터 대통령은 재임 시 보다 퇴임 이후 활동이 더욱 빛났다고 위로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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