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6-11 08:30:10
이재명 대통령과 유럽연합(EU) 지도부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측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가능하게 하는 제3자의 지원, 특히 북한의 지원을 규탄한다"며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와 북한이 유엔 헌장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고 관련 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제사회의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북한은 결코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을 수 없으며 어떠한 특별한 지위도 가질 수 없다"고 명시하고,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상 비핵보유국 의무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 협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에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북한 인권 개선, 국제기구 및 인도주의 단체의 북한 접근 허용 필요성도 포함됐다.
양측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공조 입장을 확인했다.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남중국해를 포함한 해역에서의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동 정세와 관련해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 보장과 국제법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무역·투자·공급망·디지털·첨단기술·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경제안보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한-EU 고위급 경제대화'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벨기에 일정을 마친 뒤 두 번째 순방국인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다. 이탈리아 영공 진입 과정에서는 이탈리아 공군 유로파이터 전투기 2대가 공군 1호기를 호위하며 국빈 방문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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