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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02-24 10:00:20
북한 노동당 제9차 대회가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총비서로 재추대됐지만, 대남·대미 메시지는 단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경제 계획과 내부 기강 문제를 중심으로 한 ‘대내용 메시지’에 집중했다.
24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전날 열린 당 대회 5일차 회의 ‘결론’에서 “그 어떤 도전도, 그 어떤 정세 변화도 우리의 전진을 지체시킬 수도, 막을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 시작되는 5년간의 투쟁도 전적으로 우리의 주체적 역량, 우리 인민의 힘에 의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의 ‘결론’은 약 4천 자 분량으로, 경제 안정과 발전 전략, 내부 기강 확립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한국이나 미국을 직접 언급한 대목은 없었다. 노동당 9차 대회 개회 이후 닷새간의 보도에서도 대남·대미 정책 방향과 관련한 메시지는 등장하지 않았다.
김 총비서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5개년 계획을 “경제 안정공고화 단계, 점진적 질적 발전 단계”로 규정했다. 이는 2021년 8차 대회 당시 제시한 ‘정비·보강 전략’보다 진전된 표현으로, 지난 5년간 일정한 성과가 있었다는 내부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방 발전 사업과 관련해 “현대적 생산기지와 봉사기지를 새로 꾸려준 지 1년도 못 돼 관리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는 극도의 태만과 무책임성이 나타난다”고 지적하며 내부 기강 다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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