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3-06 09:41:32
윤석열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직무에 복귀하면 개헌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공감한다'는 응답보다 12.9%포인트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회사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에서 '개헌에 집중하겠다'는 윤석열 최후진술 공감도를 물은 결과, '공감하지 않는다'는 54.3%, '공감한다'는 41.4%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 유보층은 4.3%다.
'공감한다'는 응답은 부산·울산·경남(47.3%)과 대구·경북(47.0%), 여성(45.6%), 70대 이상(55.5%) 고연령층, 국민의힘 지지층(85.6%), 헌재 탄핵 기각층(84.7%), 조기 대선시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86.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강원·제주(59.8%)와 서울(58.2%), 남성(57.6%), 40대(65.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9%), 헌재 탄핵 인용층(91.5%), 조기 대선시 민주당 후보 지지층(95.1%)에서 높게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윤석열의 개헌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공감하지 않는다 58.2%, 공감한다 39.9%), 인천·경기(54.6%, 41.1%), 대전·충청·세종(54.0%, 39.8%), 광주·전라(55.5%, 36.3%), 대구·경북(48.1%, 47.0%), 부산·울산·경남(50.7%, 47.3%), 강원·제주(59.8%, 32.9%) 등이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공감한다 55.5%, 공감하지 않는다 40.3%) 연령층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높게 집계됐다. 20대(공감하지 않는다 52.1%, 공감한다 43.8%), 30대(55.0%, 43.1%), 40대(65.5%, 29.6%), 50대(61.4%, 35.4%), 60대(48.6%, 44.3%) 등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임의걸기(RDD) 표집틀에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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