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3-04 09:40:5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걸프 지역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미 정부 차원의 보험을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미 해군이 유조선 호송 작전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글로벌 에너지 수송로 보호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즉시 미국 국제금융개발공사(DFC)에 걸프 지역을 통과하는 모든 해상 무역, 특히 에너지 운송에 대해 정치적 위험 보험과 금융 보증을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조치는 모든 해운사에 적용될 것”이라며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민간 선박의 보험료가 급등하고 일부 해운사들이 운항을 기피하는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송을 시작할 것”이라며 군사적 개입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은 전 세계로의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에너지 수송로로, 봉쇄될 경우 글로벌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번 발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과 이란의 반격이 이어지며 중동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는 상황에서 나왔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최근 이란 내 공항과 군사시설을 잇따라 공습했고,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사일과 드론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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