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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5-11-05 09:52:30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6차 공판이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이번 재판에는 당시 국무위원이었던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와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 그리고 구속 중인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덕수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혐의 6차 공판을 진행했다. 최 전 부총리 등은 비상계엄 선포 전후 국무회의 소집 과정과 당시 논의 상황 등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열린 5차 공판에서는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이 증인으로 나와 “최상목 전 부총리가 이상민 장관에게 ‘너는 원래 예스맨이라 노라고 못했겠지’라고 말한 것으로 들었다”며 당시 긴박했던 국무회의 상황을 증언했다.
재판부는 오는 10일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12일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과 윤석열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에서는 김건희의 6차 공판도 진행됐다. 김건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개입,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있으며, 이날재판에는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가방을 교환했던 샤넬 매장 직원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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