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6-29 10:08:16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를 넘지 못하며 또 한 번 불명예 퇴진을 맞게 됐다.
홍 감독은 29일 멕시코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 앞에서 어떤 설명도 앞설 수 없는 자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고,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고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한국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이어 0-1로 패하며 1승 2패, A조 3위에 그쳤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8개 팀에게도 32강 진출 기회가 주어졌지만, 한국은 끝내 탈락이 확정되며 최종 3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당초 홍 감독의 계약은 내년 2월까지로,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었다. 그러나 역대 월드컵 최악의 성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감독 교체 요구가 거세지면서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이번에도 전술 운용과 리더십, 감독 선임 과정 등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진 끝에 다시 한 번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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