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사무총장 등 민주 정무직 당직자 일괄 사퇴

최고위원회의 후 조 사무총장 사임 뜻 밝혀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4-19 09:36:49

▲당선스티커 붙이는 조정식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포함한 민주당 내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했다.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등 정무직 당직자들이 사임의 뜻을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당직자들을 대신해 “지난 20개월 동안 총장직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 대표와 최고위원 지도부, 당직자, 당원 동지 여러분, 언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사무총장 재임 기간 보람은 무엇보다 대표와 최고위원을 모시고 총선승리에 일조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검찰독재 탄압에 맞서 당을 지켜낸 것도 크다”면서 “지난 2년간 미흡한 게 있었다면 저의 부족 때문이며 앞으로도 언제든 어디서나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21대 국회가 6주 정도 남았지만 이번 22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반영해 개혁 동력을 높이고 신진 인사들에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함이라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표는 “조 사무총장을 비롯해 정무직 당직자 여러분들 정말 고생 많았다”면서 화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이 크고 많다. 일심단결해서 국민의 뜻을 받들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민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고위원회의 후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총선 이후 당을 재정비하고 총선 민심을 듣는 과정에서 개혁 공약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또 신진 인사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당선으로 6선이 된 조정식 사무총장은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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