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1위·김문수 2위, '이재명을 앞지른' 이것은?...대선 후보 '비호감도'

이준석 비호감도 67%,호감도 28%...20대에서도 비호감도 높아
김문수 비호감도 62%,호감도 35%...70대 이상 제외 전연령층서 비호감
이재명 비호감도 48%,호감도 49%...중도층서 호감도가 앞서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5-15 09:35:02

▲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 대형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차기 대통령 비호감도' 조사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비호감도가 주요 대선 주자 가운데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이달 12~1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주요 대선 주자 호감도'를 물은 결과, 이준석 후보자의 호감도는 28%, 비호감도는 67%로 3명의 주요 주자 가운데 비호감도는 가장 높았으며 호감도는 가장 낮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호감도와 비호감도는 각각 48%, 49%로 비슷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54%로 비호감(44%)을 앞섰다


호감도란 조사 대상에 대해 응답자들이 어떤 감정(긍정 또는 부정)을 갖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호감도가 높다는 것은 향후 지지층 확장의 가능성, 즉 정치적 확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준석 후보는 다른 연령대에 견줘 지지세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20대에서도 비호감도가 호감도보다 높았다. 20대에서 이준석 후보의 호감도는 39%, 비호감도는 51%였다. 보수층에서의 호감도는 33%, 비호감도는 65%였다. 중도층에서는 각각 29%, 67%로 조사됐다.

김문수 후보는 비호감도가 62%로 호감(35%)보다 높았다.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비호감 응답 비율이 우세했다.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김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64%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보수 진영 텃밭으로 칭해지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호감도와 비호감도 비율이 비슷했다. TK에서는 호감 49%, 비호감 48%로 나타났다. PK에서는 호감과 비호감 비율이 각 50%로 집계됐다.

한편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인물 중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1%가 이재명 후보라고 답했다. 김문수 후보는 31%, 이준석 후보는 8%를 기록했다.

당선 예상 후보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꼽은 응답자가 69%였고, 김문수 후보 19%, 이준석 후보 2%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응답률은 18.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