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6-05 09:34:53
6·3 대선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5일 열릴 본회의에서 '3대 특검법'(내란특검법·김건희 특검법·채해병 특검법)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국민의힘의 이탈표의 규모가 관심사다.
해당 법안들은 윤석열 정부시절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와 국회 재표결 절차를 거쳐 부결·폐기된 것들이다.
국민의힘 이탈표가 얼마나 될지에 이목이 쏠리는 까닭은 대선 패배 이후 당내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계파 간 신경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미 당내는 분열 양상으로 책임론과 쇄신론을 앞세우며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이번 특검법 표결을 자신들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친한계 인사는 "국민의 80%가 특검법을 원하고 있다"며 "이심전심으로 투표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간의 이탈표를 살펴보면 작년 12월 12일 첫 내란 특검법 표결 당시 안철수·김예지·김용태·김재섭·한지아 의원 5명이 찬성했고, 같은 날 표결한 네 번째 김건희 특검법에는 권영진·김예지·김재섭·한지아 의원 4명이 찬성한 바 있다.
올해 1월 8일 무기명 재표결에서는 내란특검법 이탈표는 6표, 김건희 특검법은 4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달 17일 두 번째 내란특검법 표결에서는 안철수 의원 1명만 찬성표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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