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새벽 SNS로 부동산 경고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하는 게 이익”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 갈아타기 움직임에 대해 공개 경고
“주거 목적이 아니라면 갈아타기도 오히려 손해”라고 강조
양도세 중과 종료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 투기 심리 차단 의지 재확인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2-05 09:34:15

▲ 5일 새벽 이재명 대통령의 게시물 (출처=X)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 갈아타기 움직임에 대해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었다. 주거 목적이 아닌 투자 목적의 갈아타기는 향후 정책 환경상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다는 경고다.

이 대통령은 5일 새벽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헤럴드경제>의 ‘1주택자 갈아타기 수요’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헤럴드경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가 임박하면서 급매물이 시장에 나오고 있고, 이를 계기로 1주택자들이 강남권 내 상급지로 이동하려는 ‘갈아타기’ 수요가 꿈틀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같은 강남권에서도 반포 등 선호도가 더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최근 SNS를 통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메시지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와 관련해서도 “예견된 일인데 준비하지 않은 다주택자가 문제”라며 “다주택자보다 집값에 고통받는 국민을 배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같은 날 검찰이 ‘위례 신도시 사건’에 대해 항소를 포기했다는 기사도 함께 공유하며, 과거 자신을 겨냥한 수사와 증거 왜곡 의혹을 재차 언급했다. 위례 신도시 사건은 2013년 개발 과정에서 민간업자들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관련자들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두고 “부동산 시장의 단기적 투자 심리를 차단하고, 실거주 중심의 시장 질서를 분명히 하겠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