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경선 D-10…김동연·한준호 공방 속 추미애 가세

경기지사 민주당 경선 열흘 앞두고 경쟁 격화
한준호 ‘42% 선착순’ 공세...김동연 ‘달달캠프’ 맞불
추미애 출마 선언까지 가세하며 경선 구도 확대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3-12 10:00:34

▲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주 4.5일제 시범사업 효과 분석 정책 토론회에 자리해 있다. 2026.3.10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을 열흘 앞두고 후보 간 신경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재선 도전과 한준호 의원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미애 의원까지 출마를 선언하며 경선 구도에 변수로 떠올랐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예산 문제를 제기하며 김동연 도정을 정면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확대하는데 경기도는 ‘선착순’인가”라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예산이 신청자의 약 42% 수준에 불과하고 일부 시·군에서는 선착순 마감까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이들의 건강권은 예산 상황에 따라 흔들릴 일이 아니다”며 “보편지원이 제대로 작동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엔(UN) 인공지능(AI) 허브를 경기도 접경지역에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하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어젠다와 연계한 정책 공세도 이어갔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같은 날 민주당 경선 후보로 공식 등록하고 재선 캠프 ‘달달캠프’를 발족하며 대응에 나섰다.

캠프 사무실은 수원 인계동 마라톤빌딩에 마련됐다. 이곳은 2018년 이재명 당시 후보와 2022년 김동연 지사가 캠프를 꾸렸던 곳으로 민주당 경기지사 선거에서 ‘승리의 상징’으로 불리는 장소다.

김 지사 캠프는 강민석·조혜진·김종대 대변인 등 ‘3대변인 체제’를 중심으로 공보라인을 구성하며 조직 정비에 나섰다.

김 지사는 12일 안양역 인근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 현장을 방문한 뒤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여기에 5선 중진인 추미애 의원도 12일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경선 구도에 합류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선이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동연 지사의 ‘도정 성과’와 한준호 의원의 ‘친명 정책 공세’, 추미애 의원의 ‘개혁 정치 이미지’가 맞붙는 경쟁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경선은 오는 21~22일 진행되며 후보 5명 가운데 3명이 본 경선에 진출한다. 본경선은 4월 5~7일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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