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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05-18 12:00:42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금남로와 5·18민주광장 일대에 정치권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오월 정신’ 계승 의지가 다시 확인됐다.
전야제 현장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여야 주요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시민사회 인사들도 함께하며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금남로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고 추모 공연과 시민 참여 행사에 동참하며 5·18 정신의 전국화와 헌법 전문 수록 필요성에 공감했다.
우원식 의장은 무대 발언에서 “5·18 정신을 헌법에 새기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개헌은 무산됐지만 헌법 전문 수록은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 역시 시민들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오월 정신 계승 의지를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야제와 기념식 일정에 잇따라 참석하며 호남 민심과 민주주의 가치 수호 메시지를 부각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5·18을 맞아 “아직도 ‘빨갱이·간첩’을 운운하는 소리가 여전하다”며 “진실을 알리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5·18 정신이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실리는 날이 오월 영령의 신원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조국혁신당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여야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안 무산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당리당략 때문에 국민투표 기회가 무산됐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졸속 개헌 추진을 막은 것”이라고 맞섰다.
광주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개헌 무산 책임론을 제기하며 국민의힘 지도부의 광주 방문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번 5·18 전야제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개헌 논의까지 맞물린 정치적 의미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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