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5-15 09:33:06
국민의힘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잇따른 전통시장 방문을 두고 “노골적인 관권선거이자 선거 개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의 민생 행보를 사실상 선거운동으로 규정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이 울산 남목마성시장과 성남 모란시장, 남대문시장 등을 연이어 방문하며 전국 시장투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역대 대통령 가운데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이렇게 매일 전국 전통시장을 돌며 선거운동한 사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송 원내대표는 성남 모란시장 방문과 관련해 “이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고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가 청와대 정무비서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장소 선정 의도도 매우 불순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2016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대구·부산 일정에 대해 민주당이 ‘선거 개입’이라고 맹비난했던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과거 민주당 논평 내용을 인용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향후 대통령의 추가 시장 방문이 이어질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선거운동이 한 번만 더 진행된다면 즉시 법적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 윤석열 정부를 향해 ‘관권 선거 아니냐’고 비판했던 원칙은 어디 갔느냐”며 “국민은 남에게 엄격하고 자신에게 관대한 권력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반면 대통령실은 최근 시장 방문에 대해 민생경제와 골목상권 상황 점검 차원의 일정이라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울산 남목마성시장 방문 당시 상인들과 직접 대화하며 물가와 경기 상황을 점검했고, 성남 모란시장에서도 시민들과 만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의 현장 행보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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