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8-07 10:55:02
'개혁'과 '통합'을 양 날개로 단 '정청래 호'가 거침없는 전국 순회에 나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7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양산 평산마을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민주정부 4기'인 이재명 정부의 정통성을 재확인하고, 개혁 과제 완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는 당 대표 선출 직후부터 이어진 광폭 행보의 일환으로,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과 PK를 아우르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전국적 지지 기반을 다지겠다는 강력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민주정부 성과, 李 정부가 계승"…文과 '개혁 공감대'
정 대표의 이날 핵심 일정은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이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민주당 전당대회 영상 축사를 통해 "민주당 정부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재명 정부가 이어받을 때"라며 "새로운 지도부는 국정 동반자로서 이재명 정부와 원팀이 되어 성공적 국정 운영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정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당부에 화답하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지는 민주당 정부의 성과를 이재명 정부가 성공적으로 계승·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단순히 전·현직 지도부의 만남을 넘어, '개혁 완수'와 '민주주의 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굳건한 '개혁 연대'를 재확인하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수해 현장 달려가고 5·18 묘역 참배…'민생'과 '역사' 모두 챙긴다
정 대표의 발걸음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문 전 대통령 예방 직후 경남 합천의 수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8일에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전남 무안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실천하고, 당의 뿌리인 호남에 대한 감사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행보다. 정 대표는 당선 직후부터 "전당대회 과정에서 느낀 호남인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시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취임과 동시에 '통합'과 '개혁', '민생'과 '역사'를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선보이고 있는 정청래 대표. 그의 리더십 아래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개혁 엔진'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