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1-22 09:31:51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서부지법 난동에 대해 "곧 훈방될 것"이라 발언한 가운데, 자신을 둘러싼 제명 촉구 움직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정치적 편향성으로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것이 죄라고 생각한다면 저를 제명하라"며 "스스로 진보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고 정의로워야 할 언로를 막고 검열의 길로 가겠다면 절 밟고 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의 제명으로 젊은 청년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펼치며 미래를 열 수 있다면, 저의 제명으로 극악무도한 의회 독재가 종식된다면, 저의 제명으로 대결정치가 종식된다면, 그리고 저의 제명으로 대한민국의 공정이 바로 선다면, 저는 기꺼이 정의의 제단에 몸을 던지겠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민주당발 의회 독재의 권력과 폭거가 저를 위협한다고 해도 저의 신념은 굽혀지지 않는다"며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8일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열린 윤석열 구속 반대 시위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17명의 젊은이가 담장을 넘다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와 이야기했고, 아마 곧 훈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야권은 윤 의원 발언에 대해 "일부 극우 세력의 '폭동 사태'를 조장 및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5선인 윤 의원은 폭도들에게 '훈방으로 나올 수 있다'며 추동하는 형태를 보였다"고 했고, 전종덕 진보당 의원 역시 "아무런 권한 없는 사람이 월권으로 훈방을 약속한 것은 헌법·법률을 준수해야 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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