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3-13 09:30:26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대통령실 인근 담벼락의 진보단체 전단지를 제거했다는 내용을 대통령경호처장 최측근에게 문자로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JTBC 보도와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청문회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참사 당일인 2022년 10월29일 밤 대통령실 인근 담벼락에 붙은 전단지 제거 사진을 정재관 당시 대통령경호처 국민소통추진단장에게 전송했다.
박 구청장은 밤 10시49분 전단지 제거 사진 3장을 보낸 뒤 10시51분 “진보단체가 어마어마하게 붙여놓은 피켓들을 우리 당직자들이 긴급히 제거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같은 시각은 박 구청장이 수사와 재판에서 “이태원 참사를 인지했다”고 주장한 시간과도 일치한다.
정재관 이사장은 김용현 당시 대통령경호처장과 육군사관학교 동기이자 최측근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약 2시간 뒤 “ㅋ 고생하셨습니다. 이태원 압사사고 안타깝고 걱정입니다”라는 답장을 보냈다.
특조위는 참사 당시 용산구청 당직자들이 인파 사고 대응 대신 대통령실 주변 전단지 제거에 투입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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