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4-20 10:00:56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한·인도 관계의 ‘격상’을 예고했다. 중동 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에서 양국이 전략적 파트너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내일 있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의 관계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최근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중동 전쟁 여파로 공급망 불안과 글로벌 경제 위기가 상시화되고 있다”며 “한국과 인도는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는 단순한 소비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을 이끄는 핵심 국가”라며 “한국 역시 원자재와 에너지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협력 여지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공급망·경제 협력 중심 ‘실질 외교’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공급망 안정 ▲에너지 협력 ▲첨단기술 ▲경제·투자 확대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인도는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연평균 7%대 성장률을 기록하는 글로벌 사우스 핵심 국가로, 한국 기업들도 이미 생산기지와 시장으로 적극 진출한 상태다.
특히 이번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포함된 200명 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면서, 대규모 투자 및 협력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재계는 현지 비즈니스 포럼과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통해 실질적 경제 성과 도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20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공식 환영식, 소인수 및 확대 회담, 공동 발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중동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 외교의 다변화 전략을 시험하는 자리로도 평가된다.
특히 미국·중국 중심 구조를 넘어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확대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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