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6-01-13 09:00:4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의혹 항소 포기 논란과 통일교 유착 의혹, 공천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한 특검 추진을 놓고 공조 의사를 밝혔다. 22대 국회 출범 이후 보수 성향 정당 대표 간 공식 공조 선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국민의힘 당대표회의실에서 회동을 갖고 “이번에는 반드시 대장동 항소 포기 경위와 통일교·공천 뇌물 의혹에 대한 특검을 관철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장 대표는 “야당이 야당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 역시 “정치적 차이가 있더라도 중대한 사안 앞에서는 힘을 모아야 한다”며 “대장동 일당의 마지막 1원까지 환수하고, 부정한 정치자금을 수수한 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병기·강선우 의원 공천 뇌물 의혹, 제3자 추천 방식의 통일교 특검, 대장동 항소 포기 경위 규명을 ‘3대 공조 과제’로 제시했다.
양측은 이날 회동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불참한 점도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다. 장 대표는 “야당이 권력 감시를 외면한다면 스스로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종속 정당으로 남는다면 국민적 실망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고 노회찬 의원을 언급하며 야권 대표 연석 회담을 제안했지만, 조국 대표는 이를 공개적으로 거절한 바 있다. 장 대표와 이 대표는 향후 특검 법안 추진 과정에서 공동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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