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3-09 09:30:42
이란 최고 권력 기구인 전문가회의가 미국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그의 차남 모지타바 하메네이를 새 최고지도자로 공식 선출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란 헌법상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성직자 기구인 전문가회의가 모지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모지타바 하메네이는 중견 성직자로, 이란의 핵심 군사 조직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강경파 인사로 알려져 있다.
이란의 통치 이념은 원칙적으로 권력 세습을 배격하고 있지만, 모지타바는 혁명수비대 내 강력한 지지 기반과 아버지의 정치적 유산을 바탕으로 권력을 승계하게 됐다.
이번 지도자 교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 핵시설과 군사시설을 공격하며 시작된 전쟁이 2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이뤄졌다.
전문가회의 위원인 호세인알리 에슈케바리는 앞서 이란 언론 인터뷰에서 “이맘 호메이니와 순교자 이맘 하메네이의 길을 이어갈 인물이 다수 득표로 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강경 성향의 모지타바 하메네이가 최고지도자로 선출되면서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새 지도부를 향해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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