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엿새 연휴로 민심잡기

임시 공휴일 지정한다고 내수 경기 진작되나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1-08 09:24:11

▲ 8일 비상 경제 안정 위한 고위당정협의회 (사진=연합뉴스)
정부·여당이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설 연휴를 앞둔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1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 여당은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국민께 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면서 삶의 질 개선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명절 연휴 기간 확대로 인한 교통량 분산 효과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월 27일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좀 더 따뜻하고 여유로운 설 연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임시 공휴일 지정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세심히 살필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12·3 비상계엄 이후 소비 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자 분위기 전환을 위해 단골메뉴격인 '황금연휴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임시 공휴일 지정이 실제로 내수부양 효과를 내는지를 두고는 반론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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