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7-16 09:00:12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유시민 작가를 향해 "누구를 대안으로 두고 이제 갓 1년 된 이재명 대통령을 흔드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정작 유 작가가 제기한 문제의식에는 답하지 않은 채 '대통령 흔들기' 프레임으로 몰아갔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서 "유 작가는 1997년 DJ 필패론을 주장했고, DJ 정부를 5년 내내 흔들었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필연적 성공의 길로 가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그는 유 작가가 검찰개혁과 민주당 재편 구상을 비판한 데 대해 "누구를 대안으로 두고 대통령을 흔드느냐"며 "진보세력이 실패하면 내란세력이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 작가의 발언은 정권 실패를 바라거나 대안을 내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의 국정 운영 방향과 민주당 개편 방식이 오히려 이재명 정부의 성공 가능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담은 것이었다.
유 작가는 전날 방송에서 이 대통령의 민주당 재편 구상과 검찰개혁 추진 방식을 언급하며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한 발언이라기보다, 향후 "그때 말했어야 했는데"라는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취지라는 점을 함께 설명했다.
그럼에도 박 의원은 유 작가의 비판 내용을 반박하기보다 "DJ도 흔들었다", "누구를 대안으로 생각하느냐"는 정치적 공세에 집중했다.
정치권에서는 집권 여당 내부에서도 정책과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비판과 토론은 가능한 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우호적 지지층 내부에서 제기되는 문제 제기까지 '대통령 흔들기'로 규정하는 것은 건강한 정책 토론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박 의원은 "DJ를 5년 괴롭혔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했지만,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성공을 바란다면 비판의 내용부터 검토하고 답하는 것이 먼저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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