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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10-29 09:00:42
6·3 지방선거 송파지역 투표지 약 247만장에 대한 공개검증이 29일 새벽 끝났다. 국민의힘 측 참관인들이 투표지 이송을 막으며 밤샘 농성을 벌였지만, 이날 아침 투표지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모두 반출됐다. 선관위 특검은 현장에서 추가 확인 대상으로 추린 투표지를 정밀감정할 계획이다.
이태한 특별검사팀은 전날 시작한 투표지 검증을 이날 오전 0시 38분께 마쳤다. 투표지 수량과 기표·인쇄 상태 등을 살피고, 참관인들이 이의를 제기한 투표지를 따로 분류했다. 일부 투표지 상자는 참관인의 요구를 받아들여 상자째 임의제출받았다.
이 특검은 검증 종료 뒤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투표지 상당수를 선별했으며 추후 정밀감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검증 대상에 포함됐다는 사실만으로 투표지 조작이나 선거 부정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특검은 확인되지 않은 사안을 성급하게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검증이 끝난 뒤에는 투표지 보관 장소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을 비롯한 야당 측 참관인 10여명은 투표지 상자 앞을 지키며 이송을 저지했다. 장 대표 측은 선관위가 투표지를 다시 가져가는 데 반발하며 증거인멸 우려를 제기했다.
특검은 현장 검증에서 선별한 투표지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국민의힘 측 일부 참관인이 요구한 재검표에 대해서도 수사 권한의 범위를 벗어난다는 취지로 선을 그었다.
투표지 반출은 검증 종료 후 수 시간이 지난 아침에야 이뤄졌다. 경찰이 경기장 주변에서 시위대와 동선을 분리했고,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지 상자를 차량에 실어 옮겼다.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투표지는 수도권에 별도로 마련된 보안창고에서 보관한다. 참관인의 이의 등으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투표지는 특검이 확보해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할 예정이다.
이번 검증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기 위한 증거 확인 절차다. 검증 자체로 지방선거 당선인 결정이나 공식 득표수가 바뀌지는 않는다. 투표지에 실제 문제가 있었는지와 수사로 이어질 사안인지는 후속 감정과 증거 분석을 거쳐 판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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