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3-31 09:30:39
국내 증시가 장 초반부터 급락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코스피는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5000선 붕괴 위기에 놓였다.
3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3% 내린 5143.75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장 초반 한때 4% 가까이 급락했다. 지수는 5080선까지 밀리며 5000선을 간신히 지키는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대형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4%대 하락하며 16만8000원대에서 거래됐고, SK하이닉스는 6% 넘게 급락하며 81만원선으로 내려앉았다.
코스닥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장 초반 1% 이상 하락하며 1100선을 내준 뒤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이번 하락은 중동 리스크와 반도체 업황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란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함께 메모리 가격 정체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증시 전반이 이미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 시 조정 국면으로 판단되는데, 코스피를 비롯해 주요 지수가 이에 해당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하락이 시장 전반의 붕괴라기보다 반도체 중심의 일부 대형주 급락 영향이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외국인 매도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향후 전쟁 리스크 완화와 금리 인하 국면에서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반도체 외 업종에서 기회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원자력, 전력 인프라, 바이오, 금융 등이 유망 업종으로 제시되며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 등 관련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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