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남의 당이지만 부끄럽다”…장동혁 방미 맹비판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4-20 09:00:40

▲ 정청래 당대표의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 2026.4.19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미국 방문 성과를 두고 “남의 당 일이지만 부끄럽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의 방미 일정과 성과를 둘러싼 공방이 지방선거 국면에서 정치 쟁점으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정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는 차치하고 장관도, 차관도 아닌 차관보 만나려고 목 빼고 기다렸는가”라며 “스스로 창피하지 않은가”라고 밝혔다. 이어 “남의 당이지만 부끄럽다”고 직격했다.

이번 발언은 장 대표가 8박10일간의 방미 일정에서 미 국무부 차관보 면담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한 데 대한 반응이다.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미 국무부 차관보 면담 ▲북한 전문 매체 인터뷰 ▲미 공화당 하원의원 면담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면담한 차관보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고, 관련 사진도 뒷모습만 공개되면서 외교 성과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실질적 성과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반면, 국민의힘은 외교 일정의 특성상 공개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장 대표는 당초 2박4일 일정으로 출국했지만 미국 측 요청으로 체류 기간을 연장해 총 8박10일 일정을 소화했다. 귀국 직후인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방미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충남 보령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 보령은 장 대표의 지역구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간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징적 행보로 해석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주요 지역을 돌며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일정 역시 충남지사 선거 지원과 민심 점검을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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