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3-06 09:16:0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3년 9월 체포동의안 가결 당시 당내 비명계와 검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자 고민정 의원은 "악수 중의 악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고 의원은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대표) 스스로가 만들었던 여러 종류의 공든 탑들이 와르르 무너져 버리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이 대표가 최근 펼쳐온 정책적 광폭 행보와 비명계 포용 시도의 취지가 이번 발언으로 무색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정책을 아젠다로 이슈 선점하는 건 정말 어렵지만 (이 대표가) 잘해 나가고 있고 국민들도 경제에 대해 민주당이 저렇게 하겠구나 하고 쳐다보기 시작했다"며 "당내 통합을 이루려는 행보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론이 분열된 대한민국을 통합시키려는 지도자의 면모를 조금씩 갖춰가고 있고 노력하고 있구나 하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봤다"며 "(그러나) 어제 그 발언으로 인해 두 가지 공든 탑들이 다 가려지게 돼버릴 것 같아서 걱정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