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5-19 10:00:52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기념사에 박수를 치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장 대표는 18일 SNS를 통해 “본인 재판을 없애겠다는 대통령이 5·18 광장에서 읽어 내려가는 기념사는 참으로 낯설고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이라도 죄를 지으면 재판을 받아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이고 진정한 5·18 정신”이라며 여권의 공소취소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또 “나는 기념사에 단 한 번도 박수를 칠 수 없었다”며 “한 박자 늦게 박수를 친 정청래는 어떤 심정이었을까”라고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5·18 정신을 반드시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며 민주주의와 국민주권 가치를 강조했다.
그러나 기념식 현장에서는 장 대표를 향한 시민들의 거센 항의도 이어졌다.
소년이 온다 속 실존 인물인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는 장 대표를 향해 “여기 올 자격 없잖아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장 대표에게 “5·18 정신 헌법 수록 개헌안 표결에 불참하고 무슨 염치로 왔느냐”고 항의했다.
장 대표는 시민단체와 일부 시민들의 항의 속에 별도 통로를 통해 기념식장에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18 정신이 있었기에 12·3 비상계엄도 막아낼 수 있었다”며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번 5·18 기념식은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지만, ‘내란 책임론’과 헌법 전문 수록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충돌이 이어지며 강한 정치적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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