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7-29 10:27:47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게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행사'에 직접 참석해 준 것에 대한 감사 서한을 보낸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달 말경 이시바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 사의를 표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우호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히 소통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일 양국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각 상대국에서 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
지난달 16일 서울에서 열린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 행사에는 이 대통령이 캐나다 G7 정상회의 참석으로 불참하고 영상 축사를 보냈다.
이후 17일 G7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첫 정상회담을 갖고 '셔틀 외교' 재개 등 관계 발전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19일 도쿄에서 열린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 리셉션에는 이시바 총리가 직접 참석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자"고 축사했다. 이 자리에는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등 전·현직 총리 4명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의 서한은 서울 행사 불참 상황에서 이시바 총리가 보여준 성의에 화답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은 2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해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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