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6-18 09:00:12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을 완료하고 합의를 공식 발효했다. 양국 간 무력 충돌로 긴장이 고조됐던 중동 정세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으며, 호르무즈해협 봉쇄 해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액시오스의 버락 라비드 기자는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에 원격으로 서명했으며 해당 합의가 발효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만찬 도중 종전 합의문 사본에 직접 서명했으며, 서명된 문서는 이란과 중재국들에 전달됐다.
양국은 당초 스위스에서 대면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서명 절차를 앞당겨 원격 방식으로 합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도 양해각서 서명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란과 미국 간 양해각서 원문이 최종 확정됐고 양측이 디지털 방식으로 서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예정됐던 공식 서명식은 사실상 취소될 전망이다. 다만 양국 대표단은 예정대로 스위스에서 만나 핵 프로그램과 제재 해제 문제를 둘러싼 후속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합의의 가장 큰 변화는 호르무즈해협 통항 정상화다.
이란은 양해각서 발효에 맞춰 해협 봉쇄를 해제하기로 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현재 이란 선박들이 정상적으로 입출항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문서 서명 이후 우리의 약속도 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란은 해협 운영과 관련한 새로운 비용 체계를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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