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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5-03-07 09:10:36
홍준표 대구시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 위기에 몰린 윤석열을 두고 "탄핵으로 내쫓을 것이 아니라 하야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현실화 된다면, 자신이 차기 대통령으로서 적임자라고도 주장했다.
7일 홍 시장은 "계엄을 보면서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계엄은) 2시간짜리 해프닝에 불과하고 내란죄 구성요소인 ‘폭동’에 해당하지 않는데, 야당이 탄핵을 시키려 내란죄라는 프레임을 씌운 것"이라면서 계엄은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핵심판 과정과 구속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엄청나게 많았다"라며 "탄핵을 통해 윤 대통령을 강제로 퇴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치적인 책임을 물어서 하야를 요구할 순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탄핵이 기각되더라도 하야를 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했다.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여권 대선후보는 자신이 적임자라고 자평했다. 홍 시장은 "국익을 위해 트럼프와 담판 지을 만한 배짱 있는 사람이 나 말고 누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국내에서 이재명 대표 같은 사람을 제대로 상대할 사람이 나밖에 더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차기 대선 후보 주자 중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고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양아치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고 힐난했다.
홍 시장은 "이재명 대표는 대세가 되기 어렵다. 그러기엔 너무 많은 악행을 저질렀다"라며 현재의 높은 지지율도 "한여름 밤의 꿈에 불과하다. 이 대표는 35% 콘크리트 지지율만 갖고 있지 확장성이 없다. 이회창 총재도 35% 지지율을 탄탄하게 갖고 있었지만 결국 대통령이 못 됐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홍 시장은 이달 중순 '꿈은 이루어진다'는 제목의 저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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