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된' 김계리, '윤버지' 내란수괴 옹호하며 지지자 선동...영치금 계좌 공개

金, SNS에 "격노가 죄가 되는 세상"이라며 혐의 부인, 구속 비판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셨다" 영치금 보낸 액수와 계좌번호 공개...동참 독려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7-12 09:07:14

▲ 윤석열 탄핵심판 김계리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윤석열의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가 "격노가 죄가 되는 세상"이라며 구치소에 있는 윤석열에게 영치금을 보낸 사실과 함께 계좌번호를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12·3 비상계엄 사태의 내란 혐의를 받는 피의자를 계속해서 두둔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김 변호사는 11일과 12일에 걸쳐 자신의 SNS에 윤석열의 구속에 대한 심경과 정치적 비판을 담은 글을 여러 차례 게시했다. 그는 "의뢰인(윤석열)이 두 번이나 구속되는 것은 변호사에게도 심정적으로 타격이 크다"면서, 윤석열이 "개인이 착복한 건 하나 없이 격노한 게 죄가 돼 특검, 계엄을 내란이라 특검"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금요일 오후 4시까지 영치금이 입금돼야 주말 이전에 영치품을 살 수 있다는 말에 급히 입금했다"며 영치금 계좌번호를 공개하고 지지자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윤석열이) 창졸지간에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셔서 아무것도 못 사고 계셨다"며 영치금 송금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김 변호사는 국민의힘을 향해 "아직도 정신 못 차렸나 봄"이라고 비판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개발비리로 수천억 해먹은 것도 아니고 빨갱이들한테 '쎼쎼' 돈 갖다 준 것도 아니"라며 윤석열의 혐의를 다른 사안과 비교하며 옹호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난 계몽됐다"고 발언해 화제가 된 김 변호사가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을 지속해서 감싸는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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