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10-27 09:30:38
오늘(27일)은 ‘마왕’ 고(故)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지 11년이 되는 날이다.
음악계와 팬들이 여전히 그의 부재를 애도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신해철이 남긴 질문을 다시 꺼내 들며 “그가 꿈꾸던 자유롭고 정의로운 세상은 여전히 우리 앞에 놓인 과제”라고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시대의 음악인이자 양심이던 고 신해철 님은 청년들에게는 ‘생각하는 힘’을, 기성세대에는 ‘성찰할 용기’를 일깨워준 상징적 존재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가 세상에 던진 질문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누구도 쉽게 답하지 못하는 문제, 모두가 외면하던 현실에 정면으로 맞서며 우리에게 두려움 대신 용기를 택하자고 했다”며 “그의 삶이 전하는 메시지는 앞으로도 우리가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예술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라는 고 신해철의 질문을 다시 생각한다”며 “정치가 아닌 예술이야말로 치유의 힘이라는 로버트 레드퍼드의 말처럼, 우리 사회에도 성찰과 연대의 예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4년 10월 27일, 의료사고로 향년 46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는 11년이 지난 지금도 한국 대중음악과 사회 담론 속에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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